‘시즌 첫 패’ 권순찬 감독 “상대가 잘하더라” [V리그]

‘시즌 첫 패’ 권순찬 감독 “상대가 잘하더라” [V리그]

기사승인 2022-11-01 21:49:59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상대가 잘하네요.”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일 수원실내체윢과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23-25 25-21 18-25 12-25)로 패배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 현대건설에게 전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권 감독은 “현대건설이 잘했다. 서브를 어느 쪽으로 공략하는지 아는 것 같다. 핑계를 안 대고 싶은데 왠지 모르게 우리 선수들의 분위기, 움직임, 동작이 다운된 느낌이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권 감독은 리시브에 대해 아쉽다는 평을 이어갔다. 이날도 리시브가 좋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리시브 효율은 25%로 현대건설(40%)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권 감독은 “리시브가 되지 않다 보니 많은 실점을 했다. 김다은, 김미연이 버텨야한다. 반복적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다은의 경우 첫 경기부터 리시브, 밸런스가 깨졌다. 우리는 김다은의 리시브, 공격력, 블로킹이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을 해내야 하는 포지션이고,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시간이 흐른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야스민에게 25점을 내줬지만, 경기 초반에는 미들블로커 양효진(17점)을 막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이다.

권 감독은 “(저런 유형의 선수를) 처음 겪어봤다”라면서도 “그래도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머릿속에 그려진 건 있었다. 다음 경기 때는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