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만연 시대, 공존 외치다’...여성정치연구소, 다른미래 심포지엄 개최

‘혐오 만연 시대, 공존 외치다’...여성정치연구소, 다른미래 심포지엄 개최

장혜영·이자스민 발표자 나서...박지현·신지예·이레샤 패널 참석
김은주 소장 “차별·혐오로 국민 죽음 몰아가기 멈춰야”

기사승인 2022-11-02 12:00:19
사진-한국여성정치연구소

혐오가 만연한 시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존하는 미래를 희망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오는 4일 오후 1시 상연재 시청점에서 여성 정치인과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혐오를 넘어 공존을 말하다’는 주제로 ‘다른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정치·경제·환경·문화·젠더 등 다양한 분야 주제로 진행됐던 다른미래 시민아카데미를 매듭짓는 의미가 담겼다.

다른미래 심포지엄에는 전현직 정치인과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 차별을 넘어 평등·평화·연대로 나가는 다른 미래를 이야기한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이자스민 전 의원,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이레샤 페라라 톡투미 대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자스민 전 의원와 장혜영 의원이 두 가지 주제로 발표한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이주 외국인, 한국사회의 영원한 이방인인가?’라는 주제로, 장혜영 의원은 ‘혐오와 폭력, 차별금지법 제정이 대안이다’를 발제한다. 발표 후에는 신지예 전 대표와 이레샤 대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토론에 함께 나선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은 쿠키뉴스에 이번 심포지엄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현장을 마주하면서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도 안전한 삶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공포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죽음 앞에 왜 그곳에 갔느냐고 탓하는 분위기가 우리를 더 절망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회와 행정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이 나라는 결코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며 “모든 차별과 폭력, 혐오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사회는 멈춰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다른 미래를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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