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회복되지 않는 쌀값과 생산량 감소는 정부의 정책 실패때문이다"라며 "추곡수매 폐지, 목표가격 폐지, 자동시장격리 없는 양곡관리법 개정, 대책 없는 쌀개방. 실패한 정책이 차곡차곡 쌓여 45년 만에 최대폭의 폭락이라는 대참사를 만들어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농민들의 삶은 어떻게 되었는가. 점점 더 나락으로 빠졌다. 끝을 알 수 없는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의 악순환 속에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농민들은 국민의 주식인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쌀값을 보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양곡관리법 전면개정해야 한다"라고 요구왔다.
합천군농민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사짓기 위해, 식량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농업무시 농민천대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판을 뒤집을 것을 선언한다"고 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