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연말 배당 계획대로 진행될 것”

메리츠화재 “연말 배당 계획대로 진행될 것”

기사승인 2022-11-16 11:07:13
메리츠화재 제공.

메리츠화재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에서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배당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메리츠화재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2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삼성화재(2826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1% 증가한 724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누계 매출은 7조9524억원, 누계 영업이익은 9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6.5% 늘었다. 3분기 누계 합산비율은 97.3%로 전년동기 대비 3.1%p 감소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두고 신한투자증권에서는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말 배당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청구 축소로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 손해율과 일반 손해율, 사업비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으로 메리츠화재의 3분기 말 자본이 6144억원으로 감소했다”며 “매년 별도 기준 순이익의 10%를 배당하는 것으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지만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해 배당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에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주주환원 정책은 공시된 내용과 전혀 수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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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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