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ISB⋅ISOSORBIDE) 상업화에 성공한 삼양이노켐(주)이 군산공장 증설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삼양이노켐(주)은 16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ISB 공장은 670억원을 투자, 1년 4개월에 걸친 증설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제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를 갖췄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소재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전기차(EV), 전기트램(e-Tram) 등에 쓰인다.
삼양이노켐 관계자는 “올해 2월 상업운전을 최초로 개시했고, 생산설비 효율화와 사업 다변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화이트바이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연간 3~4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점차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삼양이노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소소르비드는 기존 화학 소재 대비 탄소중립적인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의 생산에 들어가 군산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