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차기 단장에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최 차기 단장은 현재 수원FC 김호곤 단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공식 취임한다.

최 차기 단장은 현역 시절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렸다. 1980년대 한국축구 대표 공격수였다. 

청주상업고등학교·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에서 30골을 기록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고, 1986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전 세계에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