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원들이 쌀값 하락에 생산비 폭등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전북도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30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쌀값 하락과 생산비 폭등의 악순환 속에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전북도의 적극적인 농민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도의회에서도 도정질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전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도, 전북도는 ‘검토하겠다’, ‘예산이 문제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의원들은 “농민들의 절박한 외침에도 전북도는 어떤 실질적인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유감이다”며 “위기에 내몰린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전북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