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법무부가 시행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 추가공모에 성주군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지난 9월 영주, 영천, 의성, 고령 등 4개 시군이 선정된데 이어 성주가 추가되면서 모두 5개 시군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지역소멸·생산가능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서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 부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거주(F-2), 동포(F-4) 비자를 선(先)발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인재(유학생), 동포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년간 시행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9~25일까지 1차 선정된 4개 시·군 대상으로 외국인 지역인재를 모집한 결과 신청자 64명 가운데 56명에게 추천서 발급을 완료한바 있다.
또 아직까지 취업 등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청자 20명은 추천서 발급을 위한 일자리 연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천서 발급 대상자 모집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외국인 인재의 정착을 촉진하고 도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