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착공 12년 만에 '본격 가동'…7일 상업운전 '돌입'

신한울 1호기, 착공 12년 만에 '본격 가동'…7일 상업운전 '돌입'

전력수급 '숨통' 기대

기사승인 2022-12-06 13:28:34
신한울 1(왼쪽)·2호기 모습. (한수원 제공) 2022.12.06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본격 가동된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7일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이 시작된다.

상업운전은 시운전 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하는 것.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을 미루다 2020년 4월 완공됐다.

이후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비행기 충돌 위험 등을 줄이라는 요구 등으로 인해 지난해 7월에서야 조건부 시운전에 들어갔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 용량 1400㎿급 대형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특히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원전 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을 이뤄 낸 국내 최초 원전이다.

신한울 1호기 가동은 겨울철 전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한울 1호기를 운영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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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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