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마르와 학생, 한국다문화청소년상 특별상 수상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마르와 학생, 한국다문화청소년상 특별상 수상

마르와 "문화와 언어를 잇는 동시통역사가 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22-12-07 10:48:21
제11회 한국다문화청소년상 특별상 수상자 마르와 학생. 사진=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제11회 한국다문화청소년상에서 대전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마르와 학생이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다문화청소년상은 코리아타임스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행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하 영상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110만 명이 넘는 시대에 국경과 언어 경계는 큰 의미가 없다"며 "포용성과 개방성을 지녀야 하며 모든 다문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내 유수의 기관장과 대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주관사에 따르면 사회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재능 있는 다문화, 이주 배경 청소년을 지원하고자 학생들의 리더십, 재능과 성취, 봉사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마르와 학생은 뛰어난 재능과 리더십, 성실한 학교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어 높은 점수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마르와 학생은 시리아 난민으로 가족이 한국에 온지 7년 됐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성실한 생활로 타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섬나의집지역아동센터 레인보우예술단 활동을 5년간 하면서 재능기부 공연활동을 했다.

더불어 대전에 거주하는 시리아인들의 통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2021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Ⅱ)에서 최고 점수인 6등급을 취득하고,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금상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2021년~2022년 대전문화재단에서 실시한 ‘무지개다리사업 우리 다함께’ 사업의 문화 다양성 강연자로 11회 활동을 했다. 문화 다양성 강연활동을 통해서 서로 다른 생각과 나라 간의 차이나 문화권 간의 차이를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다양함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사회를 함께 이루는 일에 큰 역할을 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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