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일원의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776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의 도시침수 대응사업(하수도 정비)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포항·경주 5개 지역의 배수분구(면적 8.99㎢)에 하수관로(33.5㎞)를 확대·정비하고 빗물 펌프장 8개소 등을 설치하게 된다.
공사는 2023년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침수 대응사업(하수도 정비)’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안동 태화동 중구1배수분구 등 21지구에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5882억원 중 올해까지 2449억원이 투입된 이들 사업은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태풍 등의 재해로 부터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도시침수 대응사업 완료 후에는 집중강우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당지역의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