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수고한 민간활동가를 포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국민점검단은 개인정보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정보통신분야 종사자 20여명이다.

이들은 4개 팀으로 이뤄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활동했다. 팀마다 생활 속 개인정보 불안요인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1팀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문자로만 표현된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음성⋅점자화하는 등 접근성 개선 방안과 개인정보 유출사고 수치를 시각화⋅제공하는 경각심 제고 누리집을 제안했다. 

2팀은 개인정보위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서비스명을 ‘온라인사이트 회원탈퇴 모아모아’로 쉽게 바꾸고 개인정보 수집실태 시각화 자료 제공 기능 신설을 제안했다. 

3팀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개인정보보호교육, 피해사례중심 체험형 교육 등을 제안했다. 

4팀은 40여개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열람, 삭제 등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직접 행사했다. 4팀은 기업 규모별로 이용자 권리행사 지원에 차이가 있는 점을 발견하고 정형화한 절차 마련 등 개선점을 제안했다. 

개인정보위는 각 팀 활동 성과를 검토해 향후 정책 개선 과제로 활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활동 우수자 4명에게 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