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74주년 기념, 시민인권상 시상식 열려

세계인권선언 74주년 기념, 시민인권상 시상식 열려

최충규 "인권상이 있는 것은 아직 인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반증"
한성일 "인권 증진과 지역언론문화 발전 앞장"

기사승인 2022-12-10 16:16:07
이종국 전 KBS 보도국장 사회로 10일 열린 시민 인권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종선 대전시의원, 오노균 총재, 정상범 장애인먼저실천 대전운동본부장, 오응준 대회장,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박수빈 대전경찰청 인권담당관, 정낙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언론인권부문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수상소감과 함께 인권문화도시 대덕구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세계인권선언 74주년을 기념하고 인간 존중의 가치를 높이고자 10일 대전 중구문화원(중구 대흥동)에서 시민인권연맹 주관 행사가 열렸다. 

캥거루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오노균 총재는 "시민이 시민에 의한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시민인권상을 제정하고 한 해 동안 묵묵히 시민 인권 증진을 위해서 공헌해 오신 분들에게 소박하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격려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전영철 목사는 소외당하고 처지가 곤란한 사람들을 위해 축도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인 '올해의 인권상'은 ▲자치인권부문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복지인권부문 박종선 대전시의원, ▲장애인권부문 정상범 장애인먼저실천 대전운동본부장, ▲언론인권부문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법조인권부문 박수빈 대전지방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정낙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이 수상했다. 

대전 대덕구 인권 조례를 추진하고 '인권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수상소감에서 "인권의 날을 맞아 제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생각하고 정중하게 사양했는데,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주최측에서 말씀하셔서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상이 있는 것은 아직 인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며 "다문화 가정, 장애인, 어린이, 여성,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점검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기 위한 정책이나 예산을 잘 배정하고 추진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대전여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기자의 인권과 권익 보호에 앞장선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언론이 사회 공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노력해 왔는데 이러한 작은 노력을 인정해 주셔서 영광스러운 상을 주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하며 "지역 현안과 이슈에 대해 투철한 정의감으로 인권 증진과 지역언론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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