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수 IT기업이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세계지수(DJSI World)에 편입됐다.
DJSI는 미국 금융정보회사 S&P 다우존스인덱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 개발한 지수로 책임투자 기준으로 쓰인다.
기업 매출·영업이익 등 재무성과 외에 사회⋅환경⋅인권 등 분야별 지속가능성 수준을 판단한다.
지수가 다양하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상위 10% 내외를 선정하는 DJSI 월드(World)와 △아시아·태평양 600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상위 20%를 뽑는 DJSI 아시아·태평양 △DJSI 유럽 △DJSI 북미 등이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24개 한국 기업이 올해 ‘DJSI 월드’에 편입됐다. IT 업계에선 SKT(14년 연속)⋅LG전자(11년 연속)⋅카카오(2년 연속) 등이 있다.
SKT는 “이사회 중심 ESG 경영체계 강화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조세 구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개인정보보호, 인적자본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DJSI 아시아퍼시픽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 및 ‘DJSI 코리아’(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지수에도 13년 연속, 14년 연속 편입됐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DJSI 월드 지수’,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동시 편입됐다. 또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