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이 베트남과의 새로운 경제 이정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타이응우옌성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한국-베트남 경제포럼’이다.
이는 양측 정부관계자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 현지 진출기업인 등 경제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경제활성화 및 통상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중요한 일정이다.
우선 이 지사 일행은 첫날인 15일 삼성, LG 협력사내 한국제품을 전시판매하는 W사 담당자들과 도내 참가업체들과 입점상담을 진행하고 동시에 현지 우수 학생의 지역 유치를 위한 업무간담회를 가졌다.
저녁에는 응우옌 탄 하이 타이응우옌성 당서기를 비롯해 찐 비엣 훙 성장, 팜 황 썬 인민위원회 의장과의 면담이 이어졌다.
이번 면담에서 지역 소재 현지 진출 기업체 15개사 대표, 타이응우옌성 기업인들과 도내 섬유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가드레일제품 등의 기업체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 상호교류 및 상담회가 펼쳐졌다.
이 지사 일행은 계속해서 이튿날 오전 경북 출신의 현지 진출기업인 크레신과 엠텍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가진 후 회사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이번 방문의 핵심 일정인 ‘한국-베트남 경제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의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다.
이번 경제포럼에서 이 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선포하고 특별강연을 펼친다
강연에서 이 지사는 메타버스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협약 체결, 메타버스 비전 선포, 메타버스 브랜드 등록,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7일과 18일에는 관광분야의 협력사업 발굴 및 벤치마킹을 하고, 현지 여행객 확보를 위해 진출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은 경제와 통상 분야의 상호교류 확대, 현지 관광객의 지역유치 및 지역 우수상품의 베트남 진출을 도모하는 중요 한 일정”이라면서 “아울러 베트남 유학생 유치와 부족한 인력의 공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