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천연물 소재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사전 수요조사 실시

경북도, ‘천연물 소재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사전 수요조사 실시

오는 31일까지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5개사 선정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2-12-18 09:47:31
(쿠키뉴스 D/B) 2022.12.18.

경북도가 지역 바이오기업의 천연자원 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3년 상용화 연계 협력사업 사전 수요조사’ 접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는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지역의 백두대간과 동해안에 풍부하게 분포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내년도 지원 사업을 위한 사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조사는 기업이 연구기관, 대학, 영농조합법인 등과 공동으로 지역의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거나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요약서(RFP)를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는 사전 수요조사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2월에 세부 계획 평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5개사 정도를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조사의 공고는 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연구개발팀)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19년 출발한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는 지역의 천연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 17개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성과로는 지난 3년간 상용화 연계협력 사업으로 지원된 기업 중 셀드로우는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은 화장품을 출시해 약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화장품은 항산화, 피부 미백 등에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아토레라피는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와 초기 치매 및 인지장애개선 제품인 브레인 비타민 방향제를 개발해 경북대병원에 지금까지 2억원 가량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멍게의 항균 성분을 활용한 천연방부제, 천연 레시틴구 포집 기술을 통한 무취·고흡수 마늘 식품, 해양 생물 유래 펩타이드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등 총 16개사에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크게 성장시키는 산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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