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에 수소차 2127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8곳을 신규 확충하는 등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수송부분 수소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한 1071억 원을 확보해 승용차와 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총 2127대 수소자동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버스의 경우 119대 보급을 시작으로 가장 빠르게 대규모로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수소대중교통체계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시내버스 전환이 본격화되면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제거 등 도심교통 환경 개선과 차량 소음·진동 감소 등 대중교통 품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100% 저상버스로 교통약자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소자동차 보급에 큰 걸림돌이었던 수소충전소는 현재 6곳에서 내년엔 8곳이 신규로 확충돼 모두 14곳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앞으로 시내버스, 화물차 차고지를 대상으로 환경부, 국토부 국가공모사업에 참여해 기관협업형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유진 인천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수소에너지는 미래먹거리 분야로 세계 초일류도시 브랜드 가치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반드시 선도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