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임실·순창에 대설경보 발효

전북 정읍·임실·순창에 대설경보 발효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격상 운영
도내 주요 도로 교통혼잡 대비 제설작업 동원

기사승인 2022-12-22 09:51:54
전북 전주에 22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삼천동 주택가 도로를 주행하는 차들도 엉금엉금 느린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전북도는 22일 오전 7시 40분을 기해 도내 3개 시·군(정읍, 임실, 순창)에 대설 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대책본부(이하 재대본)를 2단계로 격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전날 오후 4에 김관영 도지사가 주관한 회의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대본 1단계 비상근무를 오후 5시부터 가동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해안지역과 남부내륙(정읍, 순창, 임실)을 중심으로 시간당 2~4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고, 그밖에 지역에는 약한 눈이 내리며 22일 밤과 23일 사이에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지역에 10~2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며, 많은 곳은 30cm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도는 선제적으로 21일부터 결빙이 우려되는 도로 428개 구간에 250대 장비와 474명의 인력을 동원해 1602톤의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살포해 출근길 사고 및 교통대란 방지에 총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를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북 전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제설작업의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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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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