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환경부가 시행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서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 ‘낙동강(문경지구)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정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전국적으로는 22개소가 선정됐다.
경북도의 이번 성과는 1개 사업을 2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시행해 사업량 및 사업비가 최대 확보 될 수 있도록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형산강프로젝트는 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으로 공모에 선정된 좋은 사례로 불투명했던 형산강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항과 경주시가 그동안 국가하천 형산강 친수사업을 별도로 추진해오던 것을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로 한데 묶어 공동으로 시행하게 됐다.
주요 사업은 경주율동~포항송도의 34km 구간에 4942억원을 투입해 ▲형상강 하도준설 ▲서천생태보 ▲형산강 푸른물생태공원 ▲상생로드 및 상생둘레길 ▲레일라운지, 골든워터폴 등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문경시의 ‘낙동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문경 영순 이목리 일원의 뱃길을 복원해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수상레저, 스포츠 공간 마련과 이벤트 등 다양한 공적 수변문화 공간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504억원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말까지 사업대상지별로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친수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