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16강 이끈 모리야스 감독, 2026년까지 재계약

일본 월드컵 16강 이끈 모리야스 감독, 2026년까지 재계약

기사승인 2022-12-29 10:48:17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월드컵도 이끈다.

일본축구협회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모리야스 감독과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감독의 계약기간에 대해 “다음 월드컵까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리야스 감독은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다시마 회장은 “앞으로 8강 이상을 목표로 하는 일본 대표팀에 어울리는, 부끄럽지 않은 금액에 계약했다”라면서 “앞으로 3년 7개월 동안 동행하면서 함께 싸워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 속해 고전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강호로 꼽힌 독일, 스페인을 연달아 2대 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비록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도 잘 싸웠지만 연장까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리야스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받아 재계약까지 이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대표팀의 감독을 계속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 매 경기 굳은 각오와 함께 도전하고 싶다. 많은 지지에 감사드리고 일본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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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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