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발행하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올해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올해 첫 포항사랑상품권 특별 할인판매가 시작된다.
최봉환 경제노동과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 어치를 10% 할인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지류형 상품권(400억원)은 판매 대행 금융기관 166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모바일형(200억원)은 모바일 앱(IM#)과 대구은행 영업점 14곳에서 충전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지류형과 카드·모바일형 한도를 통합, 월 50만원(연 6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품권 통합 플랫폼 구축, 개인 구매 한도 통합 적용으로 상품권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특별 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24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6년간 지역경제를 견인한 포항사랑상품권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은 1조6630억원을 넘어섰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