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지난해 119구급대 2.5분마다 1회 출동

경북소방, 지난해 119구급대 2.5분마다 1회 출동

총 20만회 출동..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사승인 2023-01-08 09:36:24
경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응급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1.08.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응급환자를 위해 119구급대를 가용한 결과 20만 8270건 출동해 11만 4633명을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5분당 1회 출동해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환자가 67.2%(7만 7019)로 가장 많았다. 또 낙상 등 사고부상이 19.6%(2만2418명)(19.6%) 교통사고가 10.6% (1만2118명)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2만 7338명, 60대 2만 634명, 70대 2만 622명으로 전체 환자의 59.8%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오전 8~12시간대 24.2%(2만 7746명), 분기별로는 3분기 28.1%(3만22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인 전문구급대원 35명을 채용하고 응급의료 사각지역인 농어촌에 구급차를 배치했다. 그 결과 심정지환자 2447명, 심혈관환자 9124명, 뇌혈관환자 5684명, 중증외상환자 978명 등 총 1만 8233명의 중증 응급환자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특히, 심정지 환자를 위해 특별구급대를 확대하고 신속한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환자의 맥박이 회복되는 회복률을 9.6%(2086명 중 201명 회복)로 높였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경북은 환경적으로 노령화 지수가 높고, 부족한 의료기관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의 구급차량 배치 확대와 구급대원의 전문응급처치능력을 강화해 260만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