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도시개발 스포츠단(석정스포츠단)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 여자 플러레팀 창단에 이어 2023년 새해를 맞아 남자 에페팀을 창단했다고 9일 밝혔다.
석정스포츠단 남자 에페팀에는 전 국가대표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박상선 감독을 필두로 김재원(現국가대표, 랭킹 1위), 손태진(現국가대표, 랭킹 7위), 권재선(랭킹 26위), 이승현(랭킹 31위), 정태승(랭킹 34위)이 영입됐다.
남자 에페팀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만큼 단시일 내에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를 제패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빛나는 주역이 되기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자 에페팀 주장으로 임명된 정태승은 "창단팀 주장으로 책임감도 크지만, 역대 최고 전력으로 창단된 팀인 만큼 최고의 팀이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정스포츠단 여자 플러레팀에 2022년 고교랭킹 1위(전체 랭킹 4위)이자 現 국가대표인 모별이와 랭킹 37위 최덕하가 입단했다.
모별이는 지난해까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국체전 2관왕,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 등 굵직한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최덕하도 강원도청과 인천 중구청을 거치며 우수한 경기력으로 전국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