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애인 복지정책 '강화'

포항시, 장애인 복지정책 '강화'

장애인 복지 분야 예산 '증액'
장애 수당 '인상',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확대'

기사승인 2023-01-09 11:25:11
지난해 4월 열린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1.09

경북 포항시가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장애인 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늘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도예 장애인복지팀장은 "지난해 보다 140억원 늘어난 930억원의 장애인 복지 분야 예산으로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장애 수당이 인상됐다.

재가 장애인은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시설 장애인을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오른 것.

특히 올해부터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장애(아동) 수당 신청이 가능하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인 장기 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 요양서비스를 이용중인 65세 미만 장애인들이 활동 지원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은 혼자 생활하기 힘든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급여를 제공, 자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주간 활동 서비스도 강화됐다.

기본형은 월 125시간에서 132시간, 확장형은 월 165시간에서 176시간으로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 시간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4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 복지대회'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1.09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도 3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이용 시간은 월 44시간에서 66시간으로 늘어났다.

시는 2억7000만원을 투입, 장애인 접근성·이동권 확보를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5300곳에 설치된 편의시설 실태 조사 결과는 기초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조학래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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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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