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신년 시정 운영 구상으로 “전주의 대변혁에 초점을 맞춰 도시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전주시 전역에 걸쳐 계획적인 도시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역사도심지구단위계획, 한옥마을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을 중심으로 100만 광역도시 생활권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범기 시장은 9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광역도시 대전환(도시) △혁신 성장 강한 경제(경제) △글로벌 으뜸 문화산업(문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복지)의 4대 분야, 16대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분야별 핵심사업으로 민선8기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발표,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민선8기 대변혁에 초점을 맞춘 10대 프로젝트는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 △기업유치 산업기반 조성 △완주·전주 상생협력 추진 △‘왕의 궁원’ 프로젝트 추진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개발 △민간투자 관광산업 활성화 △광역교통중심지 역세권 개발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치매 안심도시 구현 △7대 시민편의 확충 등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준비한 역사도심지구단위계획과 한옥마을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 계획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전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정연구원 개원과 완주·전주 상생협력 지속 추진 으로 100만 광역도시 기반을 갖춰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지난 20여 년간 진척되지 못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등 도시개발에 속도를 내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본격 추진과 황방산 터널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 등을 통해 100만 광역도시로 성장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우 시장이 공약한 전주의 강한 경제를 이끌 경제 분야의 경우 △3대 주력산업(탄소·수소·드론) 고도화 △일자리도시 조성 △지역 활력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 강화 △전주형 미래농업 혁신 기반 조성의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전주의 미래먹거리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 탄소산업을 비롯해 수소, 드론의 3대 주력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확충하고, 정부의 상생형 전주형일자리 연내 지정을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경영안정화 자금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빈틈없이 챙겨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시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자산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제24회 국제영화제 △제11회 TPO총회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다문화가족과 1인가구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포함한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자립 지원 △온종일 아동돌봄 확대 △거점형 대형 놀이터 건립 △공평한 교육제공 지원 등에 힘쓰고, 각종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올해는 66만 전주시민이 염원하는 전주의 미래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천년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전주를 위해 미래의 틀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변화를 이루는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