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9일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의 2019년 6월 25일 행정대집행의 불법성과 조원진 대표와 8인의 무죄판결을 촉구했다.
우리공화당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주요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순정 수석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성명으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불법탄핵에 반대한 애국열사 5인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의 무책임과 안전대책 소홀, 긴급구조 지연 등으로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애국열사 5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요구는 정당이 당연히 해야하는 정당활동의 권리이다. 조원진 대표 외 8인은 정당한 정당활동을 하던 중 발생한 서울시의 폭력적 불법행정대집행에 대해 불가피한 정당행위를 하였을 뿐이다. 마땅히 무죄이다”면서 “절차상, 방법상의 하자가 있는 서울시의 불법대집행을 심판해달라. 조원진 대표와 8인은 무죄”라고 호소했다.
이어 인천시당 김창용 위원장은 시도위원장 성명에서 “촛불정권의 하수인에 불과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정당활동마저 짓밟았으며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정신마저 훼손했다”면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정당한 정당활동을 더이상 불법행정대집행으로 위축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자유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자 노력한 조원진 대표와 8인에 대해 반드시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우규 서울시당위원장 겸 정책위원은 정책위원회 성명에서 “우리공화당 당원은 마지막까지 비폭력 저항을 했고 용역들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시의 불법행정대집행은 그야말로 과잉진압이었고 폭압이었다”면서 “진실과 정의의 힘을 믿고 불의에 저항하다 다친 100여명의 국민들을 생각해 달라. 사법부가 정의의 편에 반드시 서달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여성위원장은 여성위원회 성명을 통해 “2019년 6월 25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의 불법 행정대집행은 명백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한 것이며 국민을 촛불과 태극기로 나눠서 태극기 국민을 악랄하게 탄압한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진실과 정의를 위해 힘써온 조원진 대표와 8인의 피눈물 나는 노력을 생각하여 꼭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리공화당은 그동안 3차에 걸친 기자회견과 함께 누적 총 2만4561명의 서명을 받은 조원진 대표 외 8인에 대한 무죄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