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올해도 안정적인 경상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올해 관건은 신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주주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NH투자증권 따르면 2022년 4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폭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고, 의료 과잉 진료 부분에서 축소 기조가 보여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됨에 따른 형상으로 풀이된다.
2022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537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배당성향 유지 가정시 DPS(주식배당금)는 1800원이 예상된다. 이는 신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으로 전환시 회계 이익이 증가해 DPS(주식배당금)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IFRS4 기준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할 전망"이라면서도 "자동차 보험료 인하, 보험원가 상승으로 손해율은 2022년보다 2.1%p 악화되겠지만 실손 요율 인상과 갱신 효과, 안정적 손해액 관리로 위험손해율은 1.4%p 개선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적용되는 신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IFRS17 전환시 다수 손해보험사는 회계적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DPS를 확대하더라도 배당성향은 이전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배당성향 확대 움직임은 현대해상을 포함한 보험주의 배당성향 축소를 방어하는 논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