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0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과금 요소 사라진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0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과금 요소 사라진다

기사승인 2023-01-10 17:24:54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0일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넥슨

‘카트라이더’ IP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진화해 오는 12일 프리시즌을 맞이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0일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원작이 중심이 되는 코어한 게임성은 이어가면서도 발전한 4K UHD 그래픽의 게임 외관을 비롯해 콘텐츠 전반에서 변화를 꾀했다. 2023년 넥슨의 첫 타자로 나서 국민 레이싱게임 열풍을 전 세계에 다시 재현하겠단 의지다.
게임 내 차고 화면.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익숙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존과 동일한 조작법을 선택했다. 그러나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이 레이싱에 원활히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주행 편의기능을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제공한다. 더욱 세분화된 라이센스 모드에서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각종 레이싱 상황과 기술을 단계별로 숙지할 수 있다.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게임 내 만날 수 있는 카트바디가 모두 동일한 기본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카트라이더의 경우 엔진 단계가 높아지면서 카트바디가 점차 강력한 성능을 지니게 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외형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성능에는 차이가 없다.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만 작용한다.

이용자들은 좋은 성능의 카트바디를 획득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주행 숙련도와 트랙 이해도 등 실력 향상에 집중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세부적인 카트바디 성능은 추후 정규시즌부터 도입되는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선호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과정 또한 무료 재화인 ‘루찌’를 소모하면 확률 요소 없이 확정적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멀티 플랫폼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디바이스 관계없이 함께 레이싱에 참가 가능하도록 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점도 큰 차이다. 

12일 시작되는 프리시즌은 PC와 모바일 버전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플랫폼 간 네트워크 차이로 인한 유불리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상대의 경로를 예측해 지연 시간에 따른 차이를 보정하고, 이용자들의 네트워크와 환경 등 정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치메이킹을 제공하는 등 각종 안정장치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마련했다.

각 디바이스별로 최적화된 UI를 선보여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이질감 없이 게임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편의도 제공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자동 전진 기능을 향시 적용시키고 조작법 UI의 위치와 크기 등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자들의 크로스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킨다.

높은 자유도의 리버리 기능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장점이다. 휠, 번호판 등 파츠별로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것을 넘어 세부 부위를 원하는 색상으로 칠하거나 스티커 부탁을 통해 원할 때마다 카트바디를 새롭게 랩핑할 수 있다. 취향에 따른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게임 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스티커 외에도 여러 가지 도형이나 문자를 활용해 나만의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조합이 가능하다.

한편 레이싱 패스 기반의 BM 설계도 눈에 띈다. 캡슐형 아이템 같은 확률 기반의 과금 상품을 완전히 배제해 이용자들이 부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요소를 차단했다. 레이싱 패스의 가격 또한 일반적인 OTT 구독 서비스와 비교해도 부담 없는 수준으로 책정해 누구든 편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 개발 총괄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티렉터는 “카트라이더 IP를 계승하는 공식 후속작인 만큼 기존의 플레이 경험은 이어가가면서도, 새롭게 만날 레이서들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12일 시작되는 글로벌 프리시즌에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피드백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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