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시행한다.
노인들의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생활 안정을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 일자리는 3588개로 지난해(3390개)보다 5.8% 늘었다.
예산도 135억원으로 지난해(127억원)보다 6.3% 증가했다.
노인 일자리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등 3개 분야다.
공익활동형(3074개)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경륜 전수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 월 30시간 활동하고 월 27만원을 받는다.
사회서비스형(332개)은 만 65세 이상이 복지시설,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지에서 월 60시간 활동하고 월 60만원 정도 받게 된다.
시장형(182개)은 만 60세 이상이 근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를 받는다.
시는 전문성, 체계화·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 수행기관 5곳에 전담 인력 25명을 투입한다.
수행기관은 공공시설 관리 등 34개 사업단을 지정·운영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선발을 마감하고 2~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노인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