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설 명절연휴를 앞두고 지역주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설 연휴 방역대책’을 수립해 비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응급환자 병상 배정 및 환자 이송 등 코로나19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명절연휴에 코로나19 비상상황실을 매일 가동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에 확진된 만60세 이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택치료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례읍 삼봉로에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중국발(發) 해외입국자를 실시간으로 감시·관리하는 등 설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방역대책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현재 코로나19가 감소 추세지만 이럴수록 개인 방역수칙을 더 잘 지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군민과 귀성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기간 운영되는 호흡기진료센터와 코로나19 치료제 지정약국 등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보건소 종합상황실(290-3015)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