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소각시설과 함께 조성한 ‘맑은누리타워’가 탄소중립 생활실천 및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맑은누리타워’는 소각시설 이미지 개선을 위해 연돌을 타워로 탈바꿈한 시설이다.
이는 옛 선조들이 사용하는 등잔에서 착안했으며, 도청신도시를 밝게 비추는 의미가 담겼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맑은누리타워에서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체험프로그램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환경사진 전시와 환경캠페인 활동도 상시 전개한다.
또 설 연휴 기간 방문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에코백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맑은누리타워는 별도의 신청이 없이도 자유롭게 방문해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경북도는 향후 타워 지상층에는 폐기물처리과정 및 환경의 소중함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100m 높이의 전망대는 북카페 등 시민 휴식 공간 및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교육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맑은누리파크 부지에 설치 중인 주민편익시설은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공사가 오는 7월 완료되면 수영장, 찜질방,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맑은누리타워가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의 이미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