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주 연속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실내 마스크 조정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며 “설 연휴 이후인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등 고위험군 분들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에서 언제든 마스크 착용을 하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 중요성이 커졌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하루라도 빨리 접종 받으시길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일부터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라며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진단과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대응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