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태양과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함께 부른 노래 ‘바이브’(VI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진입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솔로곡으로도 핫10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개된 ‘바이브’는 최신 핫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했다.
핫100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바이브’는 공개 첫 주 스트리밍 420만 건, 다운로드 2만 건을 기록했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이밖에 세부차트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선 정상에 올랐고, 미국 외 200여개국 인기곡을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는 9위로 진입했다.
태양이 핫100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수록 솔로곡 ‘필터’로 해당 차트에서 87위를 차지한 적 있으나, 그룹 정규음반 외 발표곡으로 핫100에 진입하기는 처음이다.
지민이 ‘바이브’로 핫100에 진출하면서 방탄소년단 7명 멤버 모두 핫100 진입 솔로곡을 갖게 됐다. 앞서 제이홉은 ‘치킨 누들 수프’(81위) ‘모어’(82위) ‘방화’(96위)로 핫100에 진입했다. 슈가는 ‘대취타’(76위) ‘걸 오브 마이 드림스’(29위) ‘댓 댓’(80위), 뷔는 ‘크리스마스 트리’(79위), 정국은 ‘스테이 얼라이브’(95위) ‘레프트 앤 라이트’(22위), 진은 ‘디 애스트로넛’(51위), RM은 ‘들꽃놀이’(83위)를 각각 핫100에 올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그룹 최다 핫100 1위 데뷔(5회), 그룹 최다 톱10 데뷔(9회) 등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개인곡으로 핫100에 진입한 멤버가 3명 이상인 11번째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