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전북은 어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국립공원 27곳, 도립공원 17곳, 군립공원 11곳 등 55개 탐방로 출입 통제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장수군 기온은 -18.7℃까지 떨어졌고, 남원·무주·진안·장수·임실 등 5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도내 평균 기온도 -15.9℃로 전주를 비롯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순창, 고창, 부안 등 9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창군에는 전날까지 13.1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부안군 적설량은 5.5cm를 기록했다.
이에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한파 대비 안전관리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로 결빙구간에 제설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