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SNS도 언팔로우…이강인, 마요르카에 뿔났다?

구단 SNS도 언팔로우…이강인, 마요르카에 뿔났다?

이적 원하는 이강인, 잔류 원하는 마요르카
이강인, 구단 SNS도 언팔로우하며 구단에 불만 뜻 돌려 표현

기사승인 2023-01-26 10:25:14
교체돼 들어오는 이강인.   EPA 연합

이강인이 소속팀 마요르카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협상을 막았다는 것이 큰 이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요르카가 보이는 행보에 불만이 많다. 이에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마요르카 팔로우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요르카는 겨울 이적 시장 동안 2개의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구단은 1월에 이강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이강인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17경기에 출전해 2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 라 리가 내에서는 빅찬스 창출 1위(8회)에 올라있다. 이전까지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보완했고 강점이었던 탈압박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더 좋아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이강인의 주가는 상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EPL의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이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더 큰 클럽으로 이동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반대하면서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면 보내줄 의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30억원)”라고 전망했다.

리그 10위(승점 25점)인 마요르카는 잔류를 위해 이강인을 이적 시키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등권인 리그 17위 레알 바야돌리드(승점 17점)와 마요르카의 승점 차는 8점에 불과하다. 

한편 이강인의 마요르카와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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