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구 스타들의 고향 사랑 열기 '가득'

영덕군, 축구 스타들의 고향 사랑 열기 '가득'

신태용 감독 이어 손준호 선수 '통 큰 기부'

기사승인 2023-01-26 12:49:54
손준호 선수 부부가 김광열 군수에게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3.01.26

경북 영덕 출신 축구 스타들의 고향 사랑이 뜨겁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가 고향을 찾아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그는 부인 김나현씨와 군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 고향 이웃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팬사인회를 가졌다.

김광열 군수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업에 기여한 손 선수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손 선수는 이날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과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내놨다.

또 후배들을 위해 강구초·중, 영덕고에 축구공 150개(1050만원 상당)를 전했다.

그는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군에 1000만원을 기탁, 꾸준히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92년 영덕군 강구면에서 태어난 손 선수는 강구초 1학년때 축구를 시작했다.

포철중, 포철공고(현 포항 제철고), 영남대를 졸업하고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그는 2018년 전북 현대를 거쳐 2021년부터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맹활약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김광열 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3.01.26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영덕의 아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광열 군수를 만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신 감독은 2017~2018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후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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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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