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항사댐 건설 '탄력 받나'

포항 항사댐 건설 '탄력 받나'

포항시·K-water '맞손'...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
맞춤형 치수 대책, 저류시설 구축 '공동 노력'

기사승인 2023-01-26 14:15:20
(왼쪽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시장, 정경윤 K-water 부사장, 김병욱 국회의원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1.26

경북 포항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항사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water와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항사댐 등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개발·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원활한 업무 수행 방안을 논의했다.

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규모로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 목표다.

시는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2017년 포항 지진이 발생하고 2018년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다행히 환경부에 사업계획서를 수정 제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고 2023년 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19억8000만원을 확보한 것.

이강덕 시장은 "항사댐이 건설되면 홍수 대비, 가뭄 대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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