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난해 시 청렴도 1등급 받았다

김해시 지난해 시 청렴도 1등급 받았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포함한 '종합청렴도'에서 경남 도내 최고 점수 받아
2019년 청렴도 평가 4등급에서 3년 만에 1등급에 올라 시 청렴도 하위권 오명 씻어

기사승인 2023-01-26 16:12:42
김해시가 시민과 직원을 상대로 한 이른바 '양방향 소통 시정'에 힘입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년간 시행한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통합한 종합청렴도(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 업무를 경험한 국민과 내부직원의 부패인식·경험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와 각급 기관의 반부패 노력 지표 실적을 통해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실제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하는 부패실태 감점 등을 종합해 최종 5개 등급(1-5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시는 청렴도 평가에서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한 점, 기관장이나 고위직들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부패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데 노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공직 내·외부 간 소통을 바탕으로 한 고위직 청렴추진단 주도로 청렴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전 직원들에게 청렴문화를 확산했다. 청렴 정책 이행을 위해 청렴콘서트와 청렴소통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과 협업을 위한 시책'도 추진했다. 

시는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청렴 공감 이바구'와 공약평가 시민배심원제도 도입으로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내는 등 소통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시는 이런 청렴시책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청렴도 1등급 유지를 위해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높이는 고강도 청렴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렴도를 하락시키는 주 원인인 부패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금품수수와 식사대접, 관행적인 향응 등에 대해서는 내부 감사와 감찰을 강화하는 강도 높은 비리 차단 대책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청렴도 1등급을 받은 데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청렴도시 김해'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이 한 요인이었다"며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문화의 지속적인 정착을 위해 공직 내외부간 소통을 바탕으로 한 청렴문화를 발굴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75개 시 단위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전국 평균 76.6점)에서 89.9점을 받아 경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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