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자 대전시의원은 26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대전광역시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장용철 충남대학교 교수가 주제발제를 맡고 명수정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원, 문승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문충만 대전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윤오섭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 회장,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이상근 대전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회 주제발제를 맡은 장용철 센터장은 대전시를 탄소중립 과학도시로 추진하고 자원의 순환경제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증가, 태양광지도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한 환경정책 조성을 제안했다.
한성일 국장은 “대덕연구단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기술을 확산시키고 학교교육과 시민환경 교육 강화"를 주장하고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명수정 선임연구원은 “대전시가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전의 특성을 파악해야 된다”며, “대전시가 전형적 도시지역으로 온실가스 주 배출원인 건물과 수송부분에서 감축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문승현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을 위해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비이산화탄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는 탄소도 이산화탄소도 아닌 이산화탄소로 환산된 모든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연구원은 “환경기초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관리와 가전제품에서 사용되는 냉매제인 불화가스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며, 단계적 저감의무에 진행됨에 따라 사전 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문충만 센터장은 “대전의 태양광발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탈석탄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시민들도 탄소중립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오섭 회장은 배출원 산정 모니터링과 탄소중립 감축 및 저감 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고 그중에서 ‘거버넌스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사무처장은 탄소중립 도시로 가기 위한 방향 설정을 설명하며 "선언적인 내용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워 탄소배출량이 크고 명확한 부분을 찾고 감축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며 “탄소중립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전환이고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과장은 향후 국가계획인 '2050 중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 맞추어, 2022년에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삶이 건강한 산소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5개 부문 14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경자 의원은 “대전시가 탄소중립 과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토론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가지고 저를 비롯한 집행기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검토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