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전국에 2만3808세대가 입주하는 등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수도권 1만5206세대와 지방 8602세대가 입주한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8%, 30%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특히 서울은 6303세대가 입주하며 연내 가장 많은 공급이 예상된다. 또 총 3375세대인 개포자이프레지던스를 비롯해 흑석리버파크 등 메머드급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경기에서는 판교, 화성 등지에 5029세대, 인천은 대규모 2개 단지 3784세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2148세대로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그 외 강원 1783세대, 전분 1706세대 등에서 입주가 예정됐다.

연초부터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 하락 가능성이 높다. 이달에도 전년 대비 40% 많은 2만3021세대가 전국에 입주한 바 있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은 3000세대와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입주로 일대 공급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부터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 하락 가능성이 높다. 이달에도 전년 대비 40% 많은 2만3021세대가 전국에 입주한 바 있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은 3000세대와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입주로 일대 공급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입주물량 증가세는 상반기에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총 14만 9469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많은 물량으로 2021~2022년 10만 여 세대가 입주했던 것에 비해서도 많다.

특히 수도권 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8만 5452세대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다. 서울이 1만3523세대, 경기가 4만8611세대, 인천이 2만 3318세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는 1만 6257세대 입주가 예정돼 물량이 몰렸다. 그러나 대구는 하반기에도 입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어 충남이 8217세대, 부산 6745 세대, 경남 534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물량 공급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가 집중되는 서울, 대구, 인천 등의 경우 매물적체,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셋값 하락폭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