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올해 가정학습 출석인정기간을 60일에서 40일로 20일 축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상등교 원칙과 코로나19 상황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써 오는 3월 1일 신학기부터 적용된다.
교외체험학습의 한 형태로 진행되는 ‘가정학습’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에서 수업하던 것을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제도다.
적용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또는 ‘심각’인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장은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허가한다.
경북교육청은 가정학습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외체험학습 온라인 관리시스템인 온체험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온체험은 교외체험학습 신청, 허가 및 결과보고서 제출 등 전과정을 문서로 하던 것을 온라인화한 것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학업능력 향상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고려해 가정학습을 40일로 축소했다”며 “학부모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