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생태탐방로 ‘물안개길’ 들어선다

임실군, 옥정호 생태탐방로 ‘물안개길’ 들어선다

환경부 공모 국가생태탐방로 선정 사업비 60억원 확보
운암면 학암리~운암대교 19.4km 탐방로 조성

기사승인 2023-02-03 13:30:34
임실 옥정호 생태탐방로 물안개길

전북 임실의 보물로 손꼽히는 옥정호에 명품 생태탐방로 물안개길이 들어선다.

임실군은 환경부 공모사업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체험하고 체계적인 보호와 복원관리가 이뤄지는 탐방로를 말한다.

군은 이번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탐방로 조성을 위한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해 군비 15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 운암면 학암리에서 운암대교까지 옥정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19.4km의 탐방로가 조성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성되는‘옥정호 물안개길’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국가생태탐방로와 기존 물안개길 3코스의 단절된 구간을 이어, 옥정호를 일주할 수 있는 물안개길이 완성될 전망이다. 

군은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 3월 사업신청서 제출, 9월 환경부 전문 심사위원의 서면․현장 평가를 통과해 19개 대상지 중 최종 선정됐다.

국가생태탐방로인 옥정호 물안개길 조성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운암면 운종리에서 마암리, 청운리, 용운리, 입석리, 지천리, 월면리, 선거리를 거쳐 학암리까지 9개 운암면 법정리를 거쳐 수변을 따라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옥정호 물안개길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옥정호 주요 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하는 국가생태탐방로는 섬진강 물안개길의 핵심 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과 함께 옥정호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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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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