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7만4000대 10일부터 리콜…벤츠·포드·BMW도 결함

폭스바겐 7만4000대 10일부터 리콜…벤츠·포드·BMW도 결함

기사승인 2023-02-08 07:55:43
국토교통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안전삼각대 결함으로 7만4000대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83개 차종 10만225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수입사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달돼 티구안 등 27개 차종 7만4809대를 리콜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부터 신차 출고도 중단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티구안 2.0 TDI(1만5691대), 아테온 2.0 TDI(9466대), 제타 1.4 TSI(9050대), 람보르기니 우루스(872대) 등이다.

폭스바겐 차주는 오는 10일부터, 람보르기니는 오는 1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삼각대를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 d 4MATIC 등 15개 차종 1만3530대는 후방 차체 방수 불량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E 280 등 35개 차종 3581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이 발생했다.

포드코리아의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7083대는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SE 927대는 충돌 사고 시 운전석 에어백이 느리게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R1250GS 어드벤쳐 등 3개 이륜 차종 2324대는 엔진과 종감속 기어 간 회전 속도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 변속기의 입력축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수입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또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고, 자비로 수리한 경우 수입사에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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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a96@kukinews.com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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