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산하기관인 안양산업진흥원은 지난해 618개 관내 기업에게 37개 지원사업을 통해 총 63억 원을 지원했다고 8일 발표했다.
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648명을 신규 고용했고, 총 258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46%의 매출증가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완화된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수출이 늘어나면서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작년 수출금액 168억, 투자유치 186억 원을 달성했고, 타 지역 소재 우수기업 31개가 안양으로 이전했다.
진흥원의 기업지원은 크게 창업, 기술개발, 사업화로 구분돼 지원된다.
창업지원은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모토로 결성한 청년창업펀드 1호가 921억으로 조성돼 그간 6개사에 123억여 원을 투자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했다.
또한 청년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청년오피스-액셀러레이팅-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매출 대비 최대 16%의 신규 고용창출(88명) 성과도 이뤄냈다.
특히 청년창업 문화 확산과 유망창업기업 발굴 및 유입을 위해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인 ‘안양 청년창업 공모대전’은 68개 기업, 151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오프라인 행사로 운영됐다. 이 가운데 창업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팀은 관내로 사업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진흥원 관계자는 밝혔다.
기술개발은 28개사 지원으로 특허 출원 및 인증 141건과 함께 매출액 165% 증가라는 성과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에이스 안양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경우 기업당 최대 1억을 지원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우량기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화 지원 분야는 ‘토탈 마케팅 사업’을 통해 14개사를 지원했고, 지원받은 기업은 전년 대비 신규 고용창출 63명, 매출증가 25%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자제품 소공인 집적지구’와 ‘특화지원센터’로 지정받는 등 공모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낸 관내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산업진흥원은 창조기반의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 5월 공식 출범했다. 그간 기업친화 창업환경 조성과 안양시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안양=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이 기사는 안양산업진흥원 협찬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