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녹지공간 조성 280억 원 투입..전년比 40% ↑

예천군, 녹지공간 조성 280억 원 투입..전년比 40% ↑

기사승인 2023-02-09 09:14:11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 제공) 2023.02.09
경북 예천군이 산림 수요 증가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280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해당 예산은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규모로 각종 산림 관련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9일 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 사업에 3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공·사유림 877ha 규모 숲 가꾸기 사업과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산림재해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84ha에 걸쳐 조림 사업을 펼친다.

임산물 생산가공 유통체계 구축,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규모는 22억 원으로 ▲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 친환경임산물 재배관리 ▲ 임산물 생산·유통기반조성사업 ▲ 백두대간 지원 사업 ▲ 지역대표 임산물 경쟁력 제고 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임업·산림공익직접지불금이 지급된다. 160여 임가가 신청해 3억6000만 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폐철도부지 예누리길이 조성된다. 군은 59억 원으로 2024년까지 예천읍 남본리 폐철도부지 1.2km를 예누리길로 만든다.

경북도청 신도시가 있는 호명면에는 95억 원이 들어간다.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호명면 산합리 83번지 일원에 패밀리파크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 7월 개장할 이곳은 물놀이시설, 캠핑장, 농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연계된 80억 원 규모의 사업도 있다. 수변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목 식재 및 주민 편의 시설 설치 등이 계획돼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산림휴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숲·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해 군민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예천군을 만들어 산림이 주민들의 삶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천군이 조성한 도청 신도시 숲속 놀이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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