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숲' 업그레이드된다

'포항 숲' 업그레이드된다

건강 증진·심신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
유아숲 체험원 3곳, 노후시설 '정비'
내연산 치유의 숲, 산림 교육·치유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3-02-09 12:15:33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유아숲 체험원을 찾은 아이들이 산림 교육을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2.09

경북 '포항 숲'이 한층 더 쾌적하게 가꿔진다.

포항시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심신 치유를 위해 재정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최근 '웰빙', '건강',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포항 숲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운제산 산림욕장, 송림숲 등 3곳에서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중이다.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창의성, 집중력 등을 향상시키는 장소로 꼽힌다.

시는 매년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체험시설을 확충해 양질의 산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방기념공원과 중명자연생태공원에선 다음달부터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와 함께 숲을 거닐며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연간 1만1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시는 중명자연생태공원 태풍 피해 복구작업, 탐방로 리뉴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연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에서 산림 치유 지도사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2.09

지난해 6월 문을 연 '내연산 치유의 숲'은 산림 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치유센터는 건강측정실, 편백 족욕장, 다목적강당 등으로 구성됐다.

야외에는 산림욕장, 음이온 풍욕장, 명상 쉼터, 테크로드 등이 있다.

이 곳에선 산림 복지 전문업체가 매년 3~11월 산림 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치유센터 내부 시설을 보강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19 이후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재정비를 통해 산림 휴양 도시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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