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이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물의 날 기념 물 종합기술 연찬회'에서 주목을 받은 것.
시에 따르면 9~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 물 종합기술 연찬회가 열린다.
국내 물 관련 선진 기술 등을 소개하는 이 자리에는 지자체, 국내 환경기업, 학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별도의 전시 부스를 운영,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보유한 물 정화 특허기술, 환경부 환경 신기술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와 물 정화 기술 사업화를 함께 추진중인 ㈜금호건설, ㈜MBT, ㈜삼우ENG 등도 홍보관을 운영하며 물 정화 기술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주차장에서 컨테이너형 GJ-R장치(하루 150t 처리 규모) 시연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10일에는 연찬회 참가자들이 공공하수처리장, 수질 연구 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코물센터 견학이 진행된다.
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은 베트남, 페루, 콜롬비아 등 해외로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이는 시가 선진 상하수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물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낙영 시장은 "국제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실용적인 물 정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