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난방비 상승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윤희숙 대표는 “숙박업, 욕탕업, 외식업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폐업위기로 내몰렸고 하우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며 “윤 정부는 더 많이 일하고 덜 받게 만드는 노동개악까지 강행하려 한다. 폭탄 터진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장지화 여성엄마당 대표는 “성남 태평동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이 ‘장사하면서 빚이 맞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열심히 일했던 우리 국민들이 죽음을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조계 정치인이 50억 클럽 억억 거릴 때 서민들은 억억 죽어간다”며 “윤 정권은 서민들은 죽어가는데 자신의 정적을 죽이고 재벌을 배불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이날 규탄대회가 끝난 후 용산 방향으로 행진했다. 행진 도중 난방비 고지서 찢기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