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마트가든’ 조성 외 [대구소식]

대구시,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마트가든’ 조성 외 [대구소식]

기사승인 2023-02-13 14:03:02
영남대병원 내 조성된 '스마트가든'. (대구시 제공) 2023.02.13

대구시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단 입주기업,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등 34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다중이용시설 내 유휴공간인 회의실, 휴게실 등에 IOT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관수, 생장조절, 조명관리 등 식물의 생육을 관리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 

미세먼지 흡착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계절 녹색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부터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억 원의 예산으로 45개소의 스마트가든을 조성해 생활 속 정원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서대구산단, 성서산단, 국가산단 등 21개소), 공공시설(동구청, 어울아트센터, 수성구평생학습관 등 10개소), 의료기관(아세아연합의원 1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하고, 특히 식물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까지(한패밀리요양원, 화원요양원 등 2개소) 대상지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가든 조성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대구시 또는 해당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실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색다른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생활 속 다양한 정원문화를 시민들이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3.02.13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10만 달러 지원

대구시는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양국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예기치 못한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다는 사실에 아픔을 같이하며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히고, “대구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안정화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의 10만 달러 지원은 국제사회에 상호 협력과 공존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원은 대구시 예비비를 사용한다.

 “설레는 신학기 시작, 감염병 주의하세요” 

대구시는 신학기를 맞이함에 따라 단체생활로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학교·학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지난해 대구 발생 신고 현황(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수두 830건, 유행성이하선염 257건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단체 생활로 인한 밀집된 환경에서는 공기전파와 비말 전파가 쉬워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 및 권고로 전환된 이후 신학기를 맞이함에 따라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한 감염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개학 전 학생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 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또 감염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유치원·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마스크를 벗고 처음으로 신학기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만큼, 친구들과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신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표준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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