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한 사과 주산지의 꽃눈 분화율 조사 결과, 평년보다 분화율이 낮고 관측지점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홍로 품종의 꽃눈 분화율은 64%로 평년의 68%와 비교해 4.0% 낮았고 최저 꽃눈 분화율이 40%로 평년 대비 28%나 낮은 곳도 나왔다.
또 후지 품종의 꽃눈 분화율은 56%로 평년 61%와 비교해 5%가 낮았으며, 관측지점에 따라 꽃눈 분화율이 34%에 불과한 농장도 발견됐다.
배도환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가지치기 작업 시 지난해 보다 결과지(꽃눈이 붙어 개화 결실하는 가지)를 많이 남겨한 한다”라며 “기상변화로 인한 봄철 늦서리로 매년 꽃 동사 피해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결실 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나무 수세 등을 판단한 뒤 가지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